유아책 큐레이션 서비스, 윙크북스

 

  책이 아이들 정서와 지식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 육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저도 처음에는 룰루와 랄라 책을 많이 구매했는데, 점점 책이 많아져서 방이 꽉 차고, 룰루 랄라의 나이 차이가 3살 정도라 책을 버리거나 팔기도 애매해졌습니다. 지금은 외벌이라 전집 가격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윙크 학습을 하면서 알게 된 윙크 북스라는 유아책 큐레이션 서비스, 책 대여 서비스를 3월부터 이용하고 있습니다. 

윙크 북스는?

  윙크 북스는 매월 유초등교육 전문가가 선별하고 추천하는 유아책을 월 10권, 1년 동안 120권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책 대여 서비스입니다. 책을 받아보면 국내외에서 상을 받은 작품, 서점 판매와 도서관 대여 상위인 작품들로 선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지금은 론칭 기념으로 할인하고 있고, 아마 당분간은 계속 할인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월 결제로 이용하고 있는데, 월 결제는 왕복 택배비를 포함하여 15,900원이고, 1년 대여료를 한 번에 결제하면 178,000원입니다. 다만, 중도해지 시 위약금이 있다고 하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이용하는 이유? 그리고 단점은?

  처음에 말했듯이 집에 책을 많이 구매해둘 공간 여유가 없고, 룰루가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읽고 나머지는 거의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집을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저나 아내가 모든 책을 알고 있지 않으니, 여러모로 제한이 있었습니다. 일단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고, 대여 중인 책 중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70% 할인가에 구매할 수가 있어 더 좋았습니다. 저는 매월 룰루가 특별히 좋아하는 책 2권 정도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3개월 차인 이번 달에는 파란 오리와 분홍 몬스터를 매일 아침 읽을 정도로 좋아해서 구매해뒀습니다.

  단점은 전집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한번 정도는 책을 다 읽지만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여러 번 읽게 되더군요. 책을 몇 번이나 봤는지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강화판이 있어서 한 번이라도 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지만 한 번도 읽지 않는 책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권수를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10권 정도면 4~5일 정도면 다 읽고, 책 읽고 관련 활동하고 해도 2주 정도면 보통은 다 읽으니까요. 하지만 15,900원이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룰루가 매달 새 책이 오는 걸 아주 좋아해서 당분간은 이용할 것 같습니다.